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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은 코로나19를 새로운 기술과 캠페인을 선보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도 및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우리가 서로 찾을 수만 있다면 결코 끊어질 일은 없다’는 슬로건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커버그 CEO는 이사진 교체로 페이스북 내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의 로버트 키미트와 맥킨지 전무이사 출신의 낸시 킬퍼, 에스티로더 전무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던 트레이시 트래비스를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이에 대한 주주 투표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페이스북은 페이팔 홀딩스 임원 출신인 페기 알포드에 이어 올해 2월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드롭박스의 CEO 출신 드류 휴트선을 이사회에 합류시킨 바 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SNS를 더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래는 프라이빗(future is privat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과 관련 매체는 사람들이 디지털 거실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좀 더 사적인 방식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을 마을 광장보다 더 편안한 거실처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