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툴리늄 톡신(톡신) 경쟁사가 품질부적합 이슈로 허가취소 위기에 직면하면서 휴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면서 “휴젤은 경쟁사와 국내시장 약 85%를 양분하고 있어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휴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휴젤의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톡신 뿐 아닌 필러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말 언론보도에 따르면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함에 따라 해당품목의 허가취소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판결이 종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1분기에는 휴젤의 주요 타겟시장인 국내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59억원, 9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 41% 급감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휴젤은 현재 실적개선과 더불어 경쟁사 판매금지에 따른 점유율 확대 가능성, 그리고 올해 내 중국시장에서의 톡신판매 승인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기간 특별한 악재나 모멘텀없이 단조로웠던 휴젤의 주가에도 이제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