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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문인식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입보안, 전자결제 사업을 하는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는 전거래일대비 3.13%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14일 연중(52주) 최저치(5460원)를 기록한 뒤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 달 새 20.88%나 급등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8%, 매출액은 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4.1%나 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안기기 제조업체인 피제이전자(006140)는 전일대비 1.78% 오른 8010원에 거래를 끝냈다. 피제이전자는 지난 7월 23일 연중 최저점을 찍고 횡보장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2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중 최저점 대비 두 달 새 17.97% 상승했다. 삼성그룹 계열의 보안서비스 업체인 에스원(012750)은 전거래일대비 1.19%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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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보안업체들의 매출 신장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건비 축소, 감시 및 출동 등에 용이한 편의점을 주요 대상으로 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수혜주로 꼽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국에 편의점은 약 4만개가 있는데 이중 10%(4000개)가 무인점포로 전환하면 보안서비스 매출액은 96억원이 신규로 창출되고, 50%(2만개)가 전환하면 480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에스원은 BGF의 편의점 CU 외 이마트24 10개점에도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 세븐일레븐도 무인매장 확대에 가세하면서 이 업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인점포에 필수인 영상 AI 관련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점에 유의해 저평가돼 있는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