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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꽃보다 청춘’ 등 배낭여행 콘셉트 TV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커졌다. 여기에 소비자들 사이 TV홈쇼핑 여행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알차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덩달아 주문 수요가 늘었다.
1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편성한 여행상품은 지난 2014년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주문액도 그와 비례해서 증가했다.
GS홈쇼핑은 올 초부터 매일 일요일 저녁 여행전문 브랜드 프로그램 ‘쇼미더트래블’을 신설했다. 현대홈쇼핑도 이달 말까지 아예 ‘여행박람회’라는 이름으로 특별방송을 편성했다. 편성시간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시간대로 꼽히는 주말 오후 6시40분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가 관광지를 오로지 이미지·문자로 설명할 수 있다면 TV홈쇼핑은 영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여행상품 인기에 힘입어 더 멀고 다양한 지역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여행상품보다 유럽·북미 상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GS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등 장거리 상품 비중은 62%로 단거리 상품 비중(38%)을 크게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