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7년 완공

  • 등록 2016-04-26 오전 6:00:00

    수정 2016-04-26 오전 6:00:00

△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상량식을 연다.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말 완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상량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열리는 상량식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건설사업에 공로를 인정받은 근로자들이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이용객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2017년 여객터미널 등 핵심시설의 포화상태가 예상돼 제2여객터미널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3단계 사업은 이달 현재 약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까지 공정률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017년 4~9월까지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에 개장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조 9303억원의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에 2조원, 제2교통센터에 약 5000억원, 철도와 도로 등 연결교통망에 약 92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에 완공되고 복합 리조트가 문을 열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항복합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다”며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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