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맹비난…"시리아 공습 후 민간인 사망 급증"

  • 등록 2015-12-30 오전 7:29:51

    수정 2015-12-30 오전 7:29: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이후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공습으로 시리아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민간 기관들이 발표했다”며 “사망자에는 긴급 구호요원도 포함돼 있고 의료시설이나 학교, 시장 등도 폭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존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자관이 전일 통화했다”며 “케리 장관이 러시아 공습으로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한 사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는 지난 9월30일부터 이슬람 국가(IS)를 격퇴해야 한다며 시리아에서 공급을 개시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민간인 사망자가 600명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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