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 알 누마니 이라크군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라마디 정부 청사를 장악했다”며 “이는 라마디에서 IS를 격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수주에 걸쳐 라마디를 포위한 뒤 지난주 공격을 개시했다. 그 결과 27일 라마디 중앙 청사를 장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누마디 대변인은 “다음 순서는 라마디 곳곳에 남아 있는 잔재들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투에서 몇 명이 사망했는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정부는 공격을 단행하기 전에 민간인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작전으로 인해 라마디가 폐허가 된 만큼 재건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영 TV 방송은 군대와 군용트럭, 탱크가 라마디 거리로 진격한 가운데 거리는 각종 파편으로 뒤덮여 있고 곳곳에서 가옥이 무너진 모습을 방영했다. 일부 지역은 완전히 파괴된 상태다.
팔리 알-아사위 안바르주 의회 의원은 라마디 재건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알-아사위 의원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설이 부족한 이 도시에 가족들이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