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솔신텍(099660)이 한솔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잇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솔신텍은 지난주(10.13~17) 26.7% 상승했다.
앞서 한솔신텍은 지난 15일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청약률이 105.5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초과청약제도’를 통해 한솔신텍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결과다.
초과청약제도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초과로 청약한 다른 구주주에게 1주당 0.2주를 추가로 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증자 참여 의지가 있는 기존 주주가 지분율을 추가로 높이는 기회로 활용된다. 올해 들어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 등에서 초과청약제도를 시도해왔다.
유상증자 이전 한솔이엠이는 한솔신텍 지분 33.84%를 보유하고 있다. 초과 청약을 통해 지분율을 36.72%까지 3% 가량 늘릴 계획이다. 한솔신텍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한솔신텍 증자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솔그룹은 앞으로 한솔신텍을 발전블랜트 분야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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