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차세대 우주복 'Z-2' 공개

  • 등록 2014-05-03 오전 10:01:01

    수정 2014-05-03 오전 10:01:01

NASA 신형 우주복 ‘Z-2’ 출처=나사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유성·김성훈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차세대 신형우주복을 선보였다.

NASA는 홈페이지에 차세대 신형우주복 ‘Z-2’ 디자인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진공상태에서 시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Z-2’는 나사가 2년전 개발한 우주복 ‘Z-1’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Z-1’에 사용된 유연한 상체 부분을 딱딱하게 바꿔 우주선 밖에서 활동을 편안하게 했다.

또한 가슴과 옆구리 부분 발광소재를 붙여 어두운 공간에서도 물건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색상도 흰색에서 회색으로 바꿨다.

이번 Z-2 신형 우주복은 일반인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3가지 후보군을 두고 지난달 1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총 23만 3431명이 투표를 한 결과 이번 디자인이 63% 득표율을 보여 최종 선정됐다.

‘Z-2’는 오는 11월 휴스턴에 위치한 존슨우주센터에서 우주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고 진공실험을 거칠 예정이다.

나사는 “Z-1과 Z-2 개발은 차후에 나올 Z-3 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향상된 기술은 화성탐사와 안전귀환이라는 인류 도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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