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원전 입찰 관련 아직 정확한 제재 범위가 나오진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장기 전망치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해 원전 품질보증서류 위변조, 물품 구입과정의 부정비리 등이 드러나 6개월 동안 국가기관과 공기업, 관련 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와 개보수 수의계약, 경쟁 입찰 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기사에 전날 급락했지만 아직 정확한 제재 기간과 범위가 전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제재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장기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에서 원자력·수력이 차지하는 부분은 3.4%, 한국전력 비중은 77%이다.
강 연구원은 “의무 사항인 원전 경상과 계획예방정비를 민간업체가 하기에 인력·기술적 부분에서 제약이 커 사실상 대안이 없다”며 “최악의 경우 올해 일부 물량을 수주할 수 없더라도 연간 단위로 수의계약을 하고 있어 다시 한전KPS가 맡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성장성과 높은 배당 성향, 해외 수주 모멘텀이라는 기존 투자 포인트가 훼손되진 않았다”며 “제재 범위가 정해지면 외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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