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선물 외국인 순매도, 기존 매수 청산에 불과"

  • 등록 2014-01-03 오전 8:23:35

    수정 2014-01-03 오전 8:23:3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전날(2일) 선물 외국인의 순매도가 기존 매수의 청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락의 빌미가 삼성전자(005930) 등 현물시장에 있는 만큼 4분기 어닝시즌까지 불확실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3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결제 약정이 5000포인트 가까이 감소해 이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는 기존 매수에 대한 청산 성격이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선물 외국인은 1만 계약을 상회하는 순매도를 전개하며 베이시스 약화를 이끌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 역시 2000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12월 동시만기일 이후 외국인은 배당과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격적으로 선물 순매수에 나섰다”며 “전날 선물 순매도는 이러한 기대감의 붕괴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물가격에 민감한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며 매도세가 더욱 강해졌다는 것.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기존 매수에 대한 포지션 축소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4분기 어닝시즌까지 불확실성이 강화될 뿐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생각보다 시장이 약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이 약할 경우, 배당수익률보다 주가 하락률이 크다는 점을 이용해 시장 하락 강도를 고배당주를 통해 점검했을 때 상당수의 종목이 아직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이 약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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