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시장성 차입금 절반이 신용공여에 포함되는 등 주채무계열집단 선정 기준이 바뀌었다”며 “기업에 대한 주채권단의 관리와 통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대상은 건설·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을 꼽았다. 이들 업종은 하반기에 3조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뒀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과 차환위험이 겹쳐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들 업종이 증자나 유동화증권, 주식연계채권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신용스프레드는 완만한 채권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크레딧이 투자매력도를 회복, 신용스프레드가 완만하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5년 만기 이상 AA급과 A급 회사채에 주목할 것으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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