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는 데다 25% 무상증자로 주식가치도 희석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나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씨젠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억원, 45억2000억원으로 예상치인 174억원, 5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제품 매출이 지연된데다 기술 수출(라이센싱 아웃) 초기 수익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외형성장 근거는 미국의 주요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사에 대한 매출확대와 실시간 동시다중 유전자 진단기술(TOCE) 수출에 따른 선급금”이라며 “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연구개발 비용과 인건비 상승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