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신경림 등 文人 31명 문재인 멘토단 참여

  • 등록 2012-10-07 오전 11:09:16

    수정 2012-10-07 오전 11:09:1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소설가 공지영씨와 시인 신경림씨 등 문인 31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시민캠프의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박창근 시민환경연구소장과 최영애 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 등 시민사회인사 6명도 멘토단에 합류했다.

문재인 후보의 시민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문단의 원로부터 중견, 신예작가들까지 두루 참여한 문인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대규모 멘토단이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문재인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안도현 시인과 민주당 비례대표인 도종환 의원이 주로 섭외를 담당했다. 향후 다른 장르의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속속 문재인 멘토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도현 위원장은 “아직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문재인 후보에 대해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문인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확인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문인·시민 멘토 37명 명단과 프로필

신경림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역임. 『농무』외 다수의 시집이 있음.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공초문학상, 만해시문학상 등 수상.

현기영 소설가.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역임. 제주도의 역사와 4.3항쟁 전후에 발생한 비극에 대해 처음으로 문제제기를 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천착하면서 문제작을 발표해 옴. 대표작『순이 삼촌』외 다수.

염무웅 문학평론가. 영남대 명예교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에 관여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역임. 대산문학상, 요산문학상 등 수상.

구중서 문학평론가. 전 수원대 교수.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역임.

정희성 시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역임. 우리시대의 노동현실과 민중의 정서를 노래해 1970년대 사회시의 경향을 대변해옴.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진 주요 작품으로 「저문 강에 삽을 씻고」등이 있음.

도정일 문학평론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대표로 책읽기 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음.

유시춘 소설가.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현재 담쟁이 포럼에서 일하고 있음.

도종환 시인. 국회의원. 1980년대 전국교직원노조 활동으로 해직?투옥되었다가 복직. 현실 참여적인 시를 씀과 동시에 애잔한 서정시 또한 다수 발표했음. 초중고 교과서에 작품 다수 수록. 대표작『접시꽃 당신』

김진경 시인. 아동작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 역임. 특히나 문학적인 성과로는 우리나라 첫 연작 판타지동화인 「고양이 학교」 시리즈가 유명하며,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 상 수상.

유용주 시인. 소설가.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책으로 MBC 느낌표 선정 도서인 에세이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있음.

박남준 시인. 지리산 자락에 기거하며 욕심 없이 빈자처럼 산문과 시를 써내기로 유명.

이순원 소설가. 사단법인 강릉 바우길 이사장. 대표작으로 『아들과 함께 걷는 길』『첫사랑』등이 있음.

정일근 시인. 경남대 교수,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다수의 작품 발표. 이육사문학상 수상. 중고교 교과서에 여러 편의 시가 실림.

송찬호 시인. 80년대 초 등단 이래 매우 독특한 시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시인.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음. 동시 ‘저녁별’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음.

안도현 시인. 우석대 교수. 시-‘너에게 묻는다’로 ‘연탄시인’으로 알려져 있음. 어른을 위한 동화『연어』가 100쇄를 넘는 기록을 세움. 초중고 교과서에 작품 다수 수록, 현재 문재인 담쟁이 캠프 기획위원을 거쳐 공동선거책위원장으로 활동 중.

공지영 소설가. 1988년 등단 이후 베스트셀러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우리 사회의 숨겨진 이면을 작품화하는 데 주력.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최근 쌍용차 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르포르타주『의자놀이』를 발표.

윤대녕 소설가. 동덕여대 교수. 대표작으로 『은어낚시통신』,『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등이 있음.

안상학 시인.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장.

이원규 시인. 흔히 지리산 시인으로 불림. 대표작『지리산 편지』가 있음.『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속 ‘낙장불입 시인’으로 더 유명해짐.

함민복 시인. 시 쓰는 것 말고 다른 직업이 없는 전업시인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강화도에서 아내와 인삼 장사를 하고 있음. 대표작으로『눈물은 왜 짠가』,『말랑말랑한 힘』 등이 있음.

한창훈 소설가.『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외 다수의 저서가 있음.

함성호 시인. 건축가.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으며, 건축디자인실험집단 EON 대표로 있음.

이영광 시인. 1998년『문예중앙』을 통해 등단. 미당문학상 수상. 현재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집필 중.

장석남 시인. 한양여대 교수.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외 다수의 시집이 있음. 미당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수상. 현재 조선일보에 <가슴으로 읽는 시> 연재 중.

하성란 소설가.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옆집 여자』외 다수의 저서가 있음.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수상.

백가흠 소설가.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최근작으로 장편소설『나프탈렌』이 있음.

김경주 시인. 희곡작가.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첫 시집『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름. 전방위에 걸친 다양한 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음. 동덕여대 초빙교수 역임.

박성우 시인. 우석대 교수.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대표작「거미」가 있음. 특히나 동시 잘 쓰는 시인으로도 유명하여 청소년시『난 빨강』을 펴내기도 함.

신용목 시인. 2000년『작가세계』를 통해 등단.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외 두 권이 더 있음. 첫 시집의 제목은 에어컨 광고 문구로 쓰이기도 함.

김민정 시인. 출판인. 1999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 시집으로『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등이 있음. 현재 출판사 문학동네 근무.

김미월 소설가.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첫 소설집『서울 동굴 가이드』로 최연소 동인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함.

김인선 전)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현)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이사장.

문미란 현)법무법인 미래 국제변호사

박창근 현)관동대 교수. 현)시민환경연구소장.

손혁재 현)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현)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

조성우 현)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최영애 전)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 전)국가인권위원회 초대사무총장 및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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