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 변수에 대해 해석에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라면 일단 국내 변수에 대해서라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수출동향은 국내 증시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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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출 실적(왼쪽 아래 차트)을 들여다보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지난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해 1년만에 처음으로 양의 값을 나타내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양해정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수출 데이터의 흐름으로 볼 때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율은 내년 1월에 정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증가율 자체가 마이너스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양 스트래티지스트는 "당분간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에서 4분기 실적호전 예상주가 투자유망주라고 지목했다. 수출주 중 실적호전 예상주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삼성전기(009150), 대한항공(003490), LS(006260), 한국타이어(000240), 호남석유(01117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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