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이 계속된 비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 · 6,650야드)에서 22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사흘째 경기가 다시 한 번 비로 연기됐다. 이미 전날 2라운드 일부 경기가 연기된 데 이어 이틀 연속 라운드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이로써 '지존' 신지애(21 · 미래에셋)와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다투고 있는 '올해의 선수' 결과도 24일에야 알 수 있게 됐다. 현재 오초아는 1라운드만 마친 상태에서 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찬가지로 1라운드만 끝낸 신지애는 2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또 최저타수 부문(베어트로피)도 뒤집기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오초아가 70.22타로 1위, 신지애가 70.27타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지애가 오초아보다 4타를 덜 쳐야 역전이 가능한 상황. 게다가 이미 4타차로 뒤진 상황이라 2개 라운드에서 오초아보다 8타를 덜 치려면 오초아의 부진도 동반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