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농법인 위탁..농업 선진화 `첨병`

농산물 직거래..농가·유통·소비자 모두 `윈윈`
3단계 사업전개..2013년까지 매출 3천억 달성
  • 등록 2008-11-10 오전 11:00:01

    수정 2008-11-10 오전 11:04:14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업형 영농법인(팜슨)을 위탁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가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농업 선진화의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10일 충남 논산시, 팜슨 등과 '상생 협력 협약'을 맺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진 영농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업형 영농법인을 위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팜슨'은 `소비지-산지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영농법인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채훈 충남도 정무부지사, 임성규 논산시장, 이경상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마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자 선정부터 유통에 이르는 농업 전반의 모든 과정을 직거래로 진행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탁 운영은 산지인 논산시는 우수 농산물 생산을 맡고, 팜슨은 상품화를, 이마트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판매 등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이마트는 영농 전담팀을 운영해 우수 신품종 도입부터 상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선진 노하우를 논산시 측에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 `팜슨` 위탁 운영 개요.

이마트와 논산시는 향후 팜슨을 중심으로 `기반 구축기(2009년)-사업확장기(2011년) 영역 확대기(2013년)` 등 3단계에 걸쳐 기업형 선진 영농 도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를 내년 1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1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이번 위탁 경영으로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소비자에겐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고품질 상품의 안정적 구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생산시설 선진화를 위해 논산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유리 온실(1만2000평 규모)`과 `다품목 팩킹 센터`를 내년 6월 오픈할 계획이다. 또 내달 중 `팜슨`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개발한 첫 농산물(딸기·배·토마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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