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D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인피니티는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9위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포르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렉서스는 이번 조사에서 공동 4위로 내려섰다. 포르쉐(87점)는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는 신차구입후 90일간 100대당 불만 건수로 측정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뛰어난 품질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 가운데 8만1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도요타자동차와 혼다(110점) 그리고 BMW(126점) 등의 성적이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MW의 미니는 크라이슬러의 지프 브랜드와 더불어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포드는 순위가 상승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격차를 더욱 줄였다. 포드 머큐리의 경우엔 미국 브랜드중 가장 높은 6위에 랭크됐다.
상위 톱5 브랜드 이외에 산업평균(118점)을 앞선 곳은 포드, 재규어, 아우디, GM의 캐딜락, 시보레, 폰티악, 그리고 뷰익 등이었다. 반면 크라이슬러(167점) 등은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JD파워는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며 영향력이 매우 큰 조사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