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
SK에너지(096770)의 SK인천정유 합병이 SK에너지 주주에게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2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광훈 연구원은 1일 "설비규모면에서 상압설비기준으로 111만5000b/d로 아시아 3~4위권 정유업체로 부상을 의미하며 1조7500억원이 투자된 SK인천정유의 RFCC(중질유분해시설)설비가 내년 6월 준공되고 나면 설비고도화비율도 14.5%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BTX(방향족) 생산능력도 173만7000톤에서 260만7000톤으로 약 50%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합병후 매출은 34조원으로 합병전 대비 25.5%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RFCC가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4000억~5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돼 수익성 강화도 수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 기준으로 합병전에 비해 22% 증가한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며 EPS는 합병전에 비해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비율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한다"며 "지난 31일 SK에너지 3분기 실적코멘트에서 합병을 가정하고 목표가를 22만5000원(합병비율 1:0.1가정)으로 제시했으나 합병후 자본금 증액이 예상보다 낮아 목표가를 23만5000원(실제 합병비율 1:0.033)으로 올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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