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휩쓸고 있는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허리케인 피해액)는 20억~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당초 피해액 추정치 100억~350억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든 규모이다.
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프란시스는 2급 허리케인에서 최대풍속 시속 145마일의 1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다. (2급이 더 센 허리케인)
그러나 정전피해와 가옥 파손 등에 따른 피해액 최대 예상규모(200억달러)는 여전히 역대 최고치인 허리케인 앤드류에 근접하는 수준.
CNN머니는 허리케인 찰리가 플로리다를 강타한 직후기 때문에 복구에 필요한 자재가 부족한데다, 생필품 공급의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 보험업계엔 3주 전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찰리로 인해 모두 68억달러의 보험금이 청구됐으며 여기에 프란시스 피해까지 더할 경우 911 테러 이후 최대 규모의 보험금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허리케인 프랜시스의 피해로 400만명이 정전피해를 입었고, 8만6000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피해가 확산되자 인디언리버와 마틴, 팜비치, 브리버드, 세인트루시 등 5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허리케인이 통과하는 대로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