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증권은
중외제약(001060)에 대해 "생명공학연구원과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가격 `2만원`을 제시했다.
27일 현대증권은 "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암세포 증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항암제는 생체안에서 혈관을 만드는 분자를 활용한 신약개발"이라고 말했다.
신약은 암세포의 증식경로인 혈관생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 결과적으로는 암세포가 영양분을 체내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죽게 만들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치료제라는 것.
중외제약과 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신약후보물질의 분자설계 및 유도체 합성, 작용기전 연구, 약효 및 독성평가, 분자타겟 규명 등에 있어서 양사가 갖고 있는 핵심기술을 전력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항암제의 상품화에는 4~6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320억달러에서 2007년에 610억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신약 제품이 기존제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약효발현 등의 장점으로 인해 상품화이후 매출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잇달아 개발한 연구성과들이 전립선치료제, 항진균제, 페넴계 항생제(이미페넴) 등의 퍼스트제네릭 제품으로서 중단기적인 현금창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항암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