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탄절 앞두고 항공테러 "비상"

  • 등록 2003-12-25 오후 4:03:34

    수정 2003-12-25 오후 4:03:34

[edaily 김윤경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미국이 테러 공격에 대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21일 연휴기간동안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가능성이 있다면서 테러 경보를 "코드 오렌지"로 상향한 바 있다. 24일(현지시간)엔 미국과 프랑스를 왕복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알카에다 수행원이 탑승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받고 24일과 25일 이틀간 샤를르드골 공항에서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기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은 모두 6편이다. LA 국제공항은 9.11 테러 이후 2년래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A 공항측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욕 맨해튼 라과디아 공항의 델타에어라인즈 터미널에선 한 때 한 여성이 검색받기 전 안전지대로 걸어들어가면서 소개가 이뤄지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MSNBC는 미국이 에어로멕시코와도 일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21일 미국인들에게 테러에 대해 경계태세를 갖추되 연휴 여행계획은 바꾸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당부했지만 여행객 수가 항공테러에 대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는 9.11 테러 이후 경기회복과 더불어 여행 수요가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돼 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약 8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이번 연휴기간동안 항공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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