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하락 출발..1310원 하향 주목

  • 등록 2002-04-19 오전 8:54:49

    수정 2002-04-19 오전 8:54:49

[edaily 최현석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이번주 들어 환율이 급락하는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달러/엔 낙폭확대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흘간 무려 21원이나 급락한 상황이라 단기조정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이 여전히 관심사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달 8일이후 40여일만에 1300원대로 내려설지 여부도 주목된다. ◇동양선물 = 달러/엔은 이탈리아 경비행기 사고가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로 급락하여 129.50 수준까지 하락한후 테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다시 130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밖으로 1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달러/엔 하락의 주요인이 되었다. 130엔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일본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현수준에서 급락은 힘들어 보이지만 달러/엔 상승 추세는 꺽인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탈리아 경비행기 사고 소식으로 급락했으나 테러가 아닌 것으로 빩혀져 다시 회복하여 나스닥은 0.46%, 다우지수는 0.15%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핀란드의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의 매출 악화 경고,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적은 0.1% 상승하고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 금일 장은 달러/엔의 급락으로 갭다운 출발이 예상되는데 역외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전일보다 2원 하락한 1313/1314원 수준에 거래가 마감되었다.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하락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에 1310원 수준이 강력한 지지선이 되었던 점을 상기할때 1310원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장초반 급락후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하락 추세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반등시 매도 전략을 권한다. 예상범위: 1308~1314원. ◇LG선물 = 금일 또한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틀간 무려 2,000억이 넘는 강한 매수세를 형성한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금일 또한 이어질 경우,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6일째 상승폭을 확대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락 탄력이 다소 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증시는 연이은 상승에 대한 부담과 함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며 매도를 형성하는 조정을 대비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 또한 금일 해소될 것이고, 미 증시의 연이은 하락이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에 대해서는 뉴욕 장중 130엔을 하향 돌파하는 등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130엔 돌파 시도에 따른 일본 외환 당국의 연이은 구두 개입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의 130엔 고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도쿄 환시에서의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만약 금일 130엔 하향 돌파시 박스권 돌파에 따른 급락세가 예상된다. 오랜 박스권 흐름으로 원화의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엔화였지만,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방향을 같이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즉, 하락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으로 하락 기세가 매우 강하다. 시장은 대세 하락에 대해 이견이 없는 듯 하다. 다만, 금일 추격 매도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개장 시 달러/엔 환율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개장이 예상되나, 주말을 앞둔 가운데, 연이은 상승으로 증시가 소폭이나마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고, 달러/엔 또한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추세 하락 장에는 이견이 없으나, 쉬었다 가자는 심리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금일은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과 맥을 같이 하는 주가지수의 움직임 외에 달러/엔 환율의 향방을 주시해야겠다. 만약, 금일 달러/엔 환율이 130엔 하향 돌파에 성공할 경우, 증시의 활황 속에 1300원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예상범위: 1311~1315원. ◇부은선물 = 역시 금번 하락의 최대 변수는 증시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연일 주가의 연중 최고치 경신을 견인하고 있는 데다, 지속되는 일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130엔 중반에 머물며 움직임이 둔화되는 모습이 중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오히려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영향을 주는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매수 시점에 대한 논의보다는 반등을 이용한 매도 진입 시점에 대한 탐색이 주된 관심사일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급격히 증가한 변동성과 일방적인 하락세 속의 가파른 속도에 대한 당국의 제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작년 12월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한 이후 1310원은 상당히 튼튼한 지지선으로 수차례 작용해 왔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듯하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현시점에서 예상 이상의 막대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또는 강력한 공급 요인이 더해질 경우 1310원이 붕괴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1310원선을 본 후에는 소폭이나마 되돌림으로 인한 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30엔이 무너지기도 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증시가 이틀째 하락하였다. 따라서 금일 일단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약보합 상승은 가능할 지 모르겠으나 구체적인 방향은 증시의 외국인 동향에 의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을 확인하기 전에는 어떠한 판단도 내리기 힘든 상황이며, 대체적으로 1310원선의 지지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전일 미증시는 노키아의 매출전망 하향 및 이탈리아의 비행기 충돌소식으로 급락하였다가 IBM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달러/엔은 이탈리아발 뉴스로 한때 129.60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금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경제문제가 논의될 예정이고, 일본 정부는 엔화약세를 통한 경기부양을 꾀하고 있어 달러/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130.20엔, 130.80엔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약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따라서 시장참여자들의 하락시도와 일본당국자들의 하락 저지의 대치상황이 전망된다. 수급 및 기술적인 하락분위기에다 주변변수마저 하락을 지원하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금일 역시 엔화 강세가 환율을 한단계 레벨다운 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그 수준은 전저점인 1306~1307원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세심리가 강한만큼 달러/엔 반등이나 외국인의 소규모 주식매도 정도로는 매도심리를 되돌리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지지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매도우선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이번 하락장에서 60분 챠트에서 한번도 5MA가 상향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5MA의 상향돌파 전까지는 매도전략 유지가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7~1315원(선물: 1309~1317원). ◇농협선물 = 모처럼 수급과 제반 여건들이 일치되게 환율하락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빠지기 시작한 달러/원 환율이 오늘도 하락추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뉴욕 증시는 이틀 전의 폭등세가 무색하리만치 금방 불안한 모습을 재현하고 있지만 오늘은 130엔 아래로 다시 내려선 달러/엔이라는 재료와 어제 또 2천억원 넘게 주식을 매수한 외국인들로 인해 당장 눈 앞에 달러공급요인이 버티고 있다. 거기에다 장 중 서울 현물시장의 저점 이하로까지 급락하기도 한 NDF 시세까지 고려하면 개장 초 아예 1310원 아래에서 시작하는 갭 다운 장세까지 예상된다. 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이라는 뉴스에 오히려 엔화강세로 반응하는 국제외환시장… 어쨌든 시장이란 곳은 만만치 않은 곳이며 절대 쉬운 곳이 아니다. 서울에서도 불과 얼마 전 Moody’s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당시에는 주가가 빠지며 환율은 오르지 않았던가. 130엔 아래로까지 재차 내려선 달러/엔 환율에 대한 일본 당국의 반응이 주목대상이긴 하나 지금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계속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7월 하순과 10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큰 이중천정형(Double &8211;top) 패턴을 형성시켰던 레벨인 1315원이 무너진 마당에 1310원의 지지여부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기술적으로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308원 정도가 다음 지지선으로 떠오르고 있어 어제 종가에서 이제 5~6원 정도의 추가하락 이후 내친 김에 더 가 보자는 숏 세력들과 가더라도 쉬었다 가자는 롱 세력간의 공방전이 어느 정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세를 쫓는 숏이 편한 장이긴 하나 오늘은 주말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개장 초 하락 폭이 큰 상태에서 장이 시작되면 1310원 아래에서의 추격매도는 이 시점과 레벨에서는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상승추세로의 반전이 아니라 단기급락에 따르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레벨에 어느덧 이르렀기에 환율 하락의 대세를 쫓더라도 좋은 단가에서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시장의 관찰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예상범위: 1307.50~1314원. ◇국민선물 = 지지선인 130.50엔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던 달러/엔은 미국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된 직후 130엔이 붕괴도었고, 경기 회복 강도가 불확실하다는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미 달러화가 힘을 잃고 있다. 하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엔은 더 이상의 추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반락 또한 크지 않은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달러/엔의 환율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갈수록 힘을 잃어갈 것이며 상관관계 또한 멀어질 것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앞장을 서서 아래 쪽으로 밀고 내려오자 하락 인식을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저점에세 소액 결제수요의 주문이 들어와 미미한 저항을 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의 압박으로 달러 매수요인의 반등 시도는 힘겨워 보이며 적극적으로 반등을 일으킬 요인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외국인 주식 자금의 공급 여부에 따라 하락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상태이며 심리적으로도 아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급상으로도 여전히 공급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물량 공급 여부와 당국의 개입 여부에 조심스럽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방향 전환에 따른 단기적인 급등으로 손절매 실현보다는 포지션을 길게 가지고 가는 전략이 우세하리라 본다. 예상범위: 1310~131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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