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0일)

  • 등록 2002-01-10 오전 8:25:11

    수정 2002-01-10 오전 8:25:11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약세로 마감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나 소폭의 오름세는 유지했다. 미증시의 숨고르기 국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내증시는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최근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크게 감소,부담 역시 줄었으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전일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 다만 최근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이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선도주보다는 몸집이 작은 후발주, 개인선호 중소형주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막판 매물..약세 마감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선전하면서 기술주 주도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막판 경계매물이 나온데다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지수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던 대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관련된 애널리스트들의 엊갈린 평가가 쏟아져 나와 장중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 2%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 지수 2100선 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데다 장후반에는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53%, 10.85포인트 하락한 2044.8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 때 119포인트 상승하면서 세자리숫자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장막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0.56%, 56.46포인트 내린 1009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8%, 5.57포인트 하락한 1155.1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3%, 3.15포인트 하락한 494.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반도체지수, 장막판 상승폭 축소..+0.08% 9일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이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장막판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렸다. 특히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보험, 석유, 천연가스, 운송, 그리고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마트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제약, 제지, 금,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08%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6% 하락했지만 오러클의 선전으로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1.39%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0.07%, 텔레콤지수도 2.1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83%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6%, 아멕스 증권지수도 1.04% 올랐다. ◇반도체가격,혼조세..256M는 6% 상승 9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의 가격은 그간의 급등세에서 일단 멈춘 듯한 형국이다. 하지만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256M D램의 경우 6% 대의 상승폭을 유지,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해 보인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9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전일대비 6.48% 오른 5.50~7.0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0.95% 오른 5.90~7.20달러를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20% 떨어진 3.10~3.60달러를 보였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보합세로 2.95~3.50달러에 매매됐다. 64M(8MX8) SD램 PC133도 반락, 전일보다 0.72% 내린 1.25~1.70달러선을 나타냈다. ◇ADR 혼조 마감..미래산업 +28.40% 9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DR(=ADR)이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1.32%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와 KT가 각각 0.82%, 3.93% 떨어졌다. 국민은행도 1.03% 내렸다. 반면 미래산업이 28.40% 폭등했으며 두루넷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2.92%, 5.71%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머신즈는 지난 2일부터 EM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상장이 폐지됐다. ◇옵션만기일 도래..장중 변동성 유의 국내증시는 10일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청산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이틀간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비교적 활발히 청산돼 물량부담을 줄인데다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개인들이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을 줄었고 옵션관련 잔고도 1,200억원에서 206억원 가량으로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 중에 큰 폭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나타나 전일 기준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5000억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연말 백워데이션 심화시에도 매물로 출회되지 않았던 부분을 제한다면 실질적으로 만기와 관련하여 매물화될 물량은 1500억 내외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므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개인,매수주체로 부상 최근 국내증시에선 개인들의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다. 연초랠리를 뒷받침했던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쌍끌이 매수세가 주춤하자 개인들이 시장의 전면으로 부상한 듯 하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전날 거래소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이 후발종목이나 코스닥 종목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현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IT주에선 반도체주 및 여타 장비주, IT하드웨어 관련주간의 상대적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한 순환 흐름이 예상되며, 금융주군은 보험주/은행주/증권주간의 업종 순환매와 더불어 업종내 선발/후발종목간 랠리가 기대된다. 이들 순환 흐름에 편승하는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뉴스 -한·중 엔화 공동매입 검토 -하이닉스 매각 D램값 연동..마이크론과 의견 접근 -GM "대우차 경영진" 인선 끝내 -GM "부평공장서 연 20만대 구매"..판매보장 -현대상선 부두터미널 英 P&O사에 팔린다 -이달 소비자물가 안정 전망..2% 상승 그칠 듯 -정부, 저금리 이어갈 듯..콜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기업실적 작년 4분기 회복세..SK증권 -IT수출 3500억달러 목표..2006년까지- 정통부 -분식회계기업 상시공시 추진..코스닥증권 -현대차 올매출 25조..188만대 판매 목표 -하이닉스 미 공장 내주 재가동 -하이스코, 고부가 강관 1500만불 수출 -대우기계, 저공해 디젤엔진 생산 -대형 이터넷쇼핑몰 "흑자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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