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8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낙폭은 제한적이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41% 하락했고 S&P은행지수도 0.43% 밀려났다.
전체 인력의 7%에 달하는 8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던 베어스턴스는 0.91% 하락했다. JP모건이 1.32%, 골드만삭스가 0.80% 떨어졌으며 모건스탠리는 2.20% 내렸다. 레만브라더즈는 2.12% 밀려났다.
은행주의 경우 뱅크오브뉴욕은 3분기 순익이 52센트를 기록, 작년동기의 49센트보다는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테러공격의 영향을 배제한 것으로 2.22%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0.1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0.17% 하락했고 뱅크원은 1.66% 내렸다.
거대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는 3분기 순익이 작년동기의 87센트에서 32센트로 감소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센트도 하회했다고 밝힌 후 2.89% 빠졌다.
반면 메릴린치는 3분기 순익이 주당 44센트를기록, 작년 동기의 94센트에서 53%나 급감했다고 밝혔으나 월가의 전망치인 41센트는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2.39% 올랐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왑도 2.12% 상승했다.
바이오주들은 에이즈 치료제의 유럽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던 길레드 사이언스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리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92% 올랐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23% 상승했다.
길레드는 유럽 규제국이 자사의 에이즈 치료제, 비레드에 대한 승인을 추천했다고 밝힌 후 4.88% 상승했다. 최종승인 여부는 유럽 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유럽위원회는 보통 규제국의 추천을 따른다는 점을 볼때 이 약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해리스는 "비레드는 2001년말이나 2002년 초 유로 15개국 모두에서 승인을 받을 것이며 2002년에는 1억달러의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겐자임 제너럴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후 1.90% 오르며 전일의 급락세에서 상승반전했다. 암겐은 0.15% 올랐고 바이오겐도 0.84% 상승했다. 이뮤넥스와 휴먼게놈은 각각 2.95%, 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는 소폭 내림세를 기록, 아멕스 제약지수가 0.47% 하락했다. 주요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와 머크 모두 3분기 실적이 전망과 일치했다고 발표했으나 매출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않다고 밝혔다. 엘라이릴리는 1.46% 오른반면 머크는 3.98% 하락했다.
이밖에 존슨앤존슨은 0.53%, 화이저는 0.50% 올랐고 셰링과 브리스톨 마이어가 각각 0.38%, 0.59%의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