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13일 거래소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성급한 매매참여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증시가 야후 등 일부 기술주의 분기실적을 전날 선방영한 측면이 있고, 이번달 내내 기업실적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추세를 확인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들은 투자에 나설 경우라면 낙폭과대 실적주 및 테마주의 형성과 순환반등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했다. 한편으론 단기 낙폭이 컸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관련주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금융주 중심으로 서서히 주식편입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교보 = 기술적 반등 연장될 듯..추가 반등시엔 현금비중 늘려야
단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시장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며 따라서, 지난 11일 장 중 저점인 545p를 지지선으로 한 기술적 반등흐름이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공세 지속여부, 이머징 마켓의 리스크 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확산과 이와 관련한 환율시장의 불안한 움직임, 그리고, 과도한 기업실적 경고에 따른 산발적 반등효과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등 중기적 관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이를테면 지난 7월6일 하락갭 수준인 580p 대)에서는 일단 현금비중을 제고하고 추후 추이를 관망할 것을 추천한다.
◇한양 = 낙폭과대 실적주로 접근 가능하나 성급한 매수참여는 자제
아직 국내외 증시여건에 많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의 추세전환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다. 일단 550 선에서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이를 지지선으로 한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확신은이르다 .미국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제 시작단계로 당분간 시장의 급등락을 피하기 힘들 것이며 경기지표의 확인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을 주도할 첨단기술주와 반도체경기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것도 부담이다. 또 한가지 변수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시 미 증시에 대한 부담과 그 여파를 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매수전환의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음에 따라 좀더 시장의 추세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낙폭과대한 실적주의 저가메리트는 가능하겠지만 성급한 매수참여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
◇현대 = 단기매매로 국한하고 시장 추이 좀 더 지켜봐야
1/4분기의 경우와 같이 이미 노출된 재료(IT 산업의 경기회복 지연과 관련기업의 실적 악화 경고)가 더 이상 악재로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 해도 4 ~ 5월의 랠리에 형성된 기대치 하락이 제공한 가격적 모멘텀에 의한 반등이라는 점에서 시장접근은 단기매매 국한과 함께 시장 추이를 좀 더 검증 할 필요가 있겠다.
◇동부 = 추가 반등 예상..낙폭과대주 기술적 단기매매
전일 종목별 흐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낙폭과대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는 점이다. 주식시장의 단기 낙폭이 과대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낙폭과대주들의 반등 폭이 돋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로 보인다. 이러한 낙폭과대주들은 기술적 분석 을 토대로 한 단기매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상으로 보면, 1차적으로 550P 전후에서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권 진입이후 의미있는 반등권에 진입 해 있다는 점을 염두한 매매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대신 = 테마주의 형성과 순환 반등에 관심
미 증시의 안정세 전환은 일본, 홍콩 등 주변 아시아 증시의 안정세와 함께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환율도 다소 안정세가 예상된다. 다만,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는 점은 반등의 한계로 작용할 듯하다.
그 동안 지수 하락에 따른 동반 하락세로 충분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는 저평가 실적호전 종목의 저가 매수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투자심리 안정과 제한된 시장 유동성 속에 테마주(구조조정 관련주, 사모 M&A펀드편입 기대 종목군 등)의 형성과 순환 반등에 관심을둬야 할 것으로 본다.
◇키움닷컴 = 중장기 기대수익률에 포커스를
단기적으로 추가반등이 가능해 보이지만 이제는 단기수익률에 집착하기보다는 중장기 기대수익률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의 주가수준은 충분한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 낙폭이 컸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관련주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금융주 중심으로 서서히 주식편입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