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하락 지속..고점매도 시각 유지할 것

  • 등록 2001-04-24 오전 8:54:03

    수정 2001-04-24 오전 8:54:03

[edaily] 24일에도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권의 매물이 연쇄적으로 매물을 불러들이는 상황에서 선물시장도 환매수외에는 적극적인 매수세력이 없는 모습이다. 환매수에 의한 반등시 고점매도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LG선물= 최근의 국채선물시장을 들여다 보면 투신권의 환매수와 단타성 투기매수가 자율적 하락세를 보이는 가격을 일시적으로나마 받쳐주는 양상이다. 선뜻 채권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유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금리의 단기상승과 국채선물의 하락과 같은 방향성에는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듯 보인다. 다만, 단기간의 급격한 움직임에 다소 부담감을 느낄 뿐이다. 전날 장마감 무렵의 반등도 환매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24일도 시장은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저평가폭 확대에 기반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흐름을 돌려놓을 명분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국채선물이 반등한다 하더라도 100.80포인트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당국의 정책성 개입이나 돌발적인 외부호재가 가세하지 않는 한 국채선물은 100포인트선을 향해 흘러내리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100.30포인트와 100.10포인트를 1, 2차 지지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선물= 현물거래는 극도로 위축되어 있고 매수세는 뒤로 물러서며 분할매수의사만 내비치고 있어 매물이 나올 때마다 호가상승이 커지는 마찰적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저평가폭 150틱, 베이시스 175틱으로 확대되어 있지만 이를 근거로한 매수논리는 다소 막연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로선 경기논란을 배제하더라도 시기적으로 또는 가격상으로 물가부담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채권을 매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오전에는 통안채 입찰 만기와 규모에 관련된 소식이 분위기를 주도하겠지만 현물거래 위축과 불안심리가 헤지 및 투기적 매도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매도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00.15~100.93포인트. ◇제일선물= 거시지표를 중심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저점 여부에 대한 시그널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관망세가 강하기 때문에 저평가나 베이시스 확대에 기댄 선물 매수세가 완연히 힘을 잃고 있다. 일단 국고3년 6.80%, 국고5년 7.40% 수준까지 추가 매물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여진다. 투신권 유동성 제약 등 금융권 내부 불안 요인들의 경우 정부당국의 대책이 있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잠재하기 때문에 바닥 확인 욕구와 함께 현물매수 재개와 선물 환매수 여부가 반등가격 타이밍과 폭을 결정할 것이다. 예상범위 100.15~100.75포인트. ◇삼성선물= 매수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다. 전일 MMF로부터 통안채 손절매물량이 출회되면서 여타채권의 금리 상승세를 유인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고, 여전히 4월 물가지표와 경기 회복의 시기에 대한 논쟁은 시장심리를 위축시킬 듯. 여기에 덧붙여 공적자금이 연말에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소식은 매수의 근거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국채선물은 150틱에 이르는 초유의 저평가폭을 보이고 있으나 전일 보았듯 이론베이시스가 벌어져도 환매수 외에는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는 기관이 많지 않아 선물 상승세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24일 역시 국채선물은 환매수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때를 기다리며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예상가격범위 100.10~100.8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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