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새로운 길 개척하고 美중산층 성장시키겠다"

  • 등록 2024-09-26 오전 5:34:03

    수정 2024-09-26 오전 5:34:0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국의 중산층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하는 미국인이 아닌 억만장자 친구라며 공격했다.

그는 이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은 우리 경제를 위해 근본적으로 매우 다른 두 가지 길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트럼프는 미국을 과거의 실패한 정책으로 후퇴시키려고 하고, 중산층을 성장시킬 의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며 “그의 의제는 경제를 약화시키고 노동자와 중산층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이번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 투자에 관한 장이 포함된 약 80페이지 분량의 정책 문서를 배포했다.

그녀는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산층 1억명의 세금을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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