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화성서부경찰서, 범죄 피해자 의료지원 약속

  • 등록 2024-05-10 오전 7:18:49

    수정 2024-05-10 오전 7:18:4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과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원식)가 8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관계성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계성 범죄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 폭력과 같이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나는 범죄로, 재발 위험성이 높고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화성서부지역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올바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이 필요한 관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발굴 및 체계적인 사례관리, 사후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중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병원에 지원을 의뢰하고, 병원은 의뢰받은 대상자에게 개별상담 후 의료비 등 범죄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권순영 병원장은 ”관계성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예방 지원 대책 마련과 후속 조치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 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굳건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장은 ”사회적 지원 체제가 가능한 고대안산병원과 협약을 맺어 관계성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협약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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