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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벚꽃동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을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도연과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서 각각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와 냉철한 상인 로파힌에 해당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30회 공연을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전도연의 연극 출연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이다. 박해수는 지난해 LG아트센터가 기획한 양정웅 연출의 ‘파우스트’에서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배우 유인촌을 비롯해 배우 박은석, 원진아 등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연극 ‘리어외전’, ‘살짝 넘어갔다 얻어 맞았다’ 등 출연한 유병훈,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데뷔한 뒤 넷플릭스 시리즈 ‘발레리나’의 주역을 맡은 신예 박유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영화 ‘액션 히어로’의 주역 이세준, ‘이바겸 단편프로젝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주원 등이 함께 한다.
LG아트센터는 ‘벚꽃동산’의 해외 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2024년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위대한 원작 위에 한국의 현대 모습을 입혀 새롭게 써내려 갈 특별한 공연”이라며 “LG아트센터 서울에 올라갈 이번 공연은 세계 초연일 뿐,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벚꽃동산’의 공연 티켓은 현재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를 통해 6월 16일 공연분까지 판매 중이다. 2차 티켓 판매는 4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