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란 사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반란을 두고 처음으로 입을 뗐다. “무장 반란은 어떻게든 진압했을 것”이라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 무장 반란을 주도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을 향해선 “조국과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하기도.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미국 뉴욕증시 또 하락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3만3714.7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린 4328.82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6% 떨어진 1만3335.78에 마감.
올해 초강세장 이끈 빅테크주 일제히 하락
-애플(-0.76%), 마이크로소프트(-1.92%), 알파벳(구글 모회사·-3.19%), 아마존(-1.55%), 테슬라(-6.06%), 엔비디아(-3.7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55%) 모두 하락.
-인공지능(AI) 열풍의 최선봉에 섰던 엔비디아 종가는 406.32달러를 기록.
-지난 20일 438.08달러를 고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
-테슬라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6% 이상 폭락.
-시장에선 기술주 하락을 건강한 조정으로 보는 기류도.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우리는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큰 실적을 올렸다”며 “지금 시장은 소화 모드”라고 평가.
-이번 조정이 더 큰 하락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월가 대표적 약세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증시 조정 위험이 이보다 더 높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해.
러시아 반란 사태는 일단 잠잠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일단 잠잠.
-러시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약한 통제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도.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이사예 창립자는 “러시아 사태는 전 세계에 더 많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은 러시아 사태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6일(현지시간) 이번 무장 반란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연설을 통해 “무장 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했을 것“이라고 밝혀.
-푸틴 대통령이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두고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무장 반란을 주도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을 겨냥해서는 “반란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
-프리고진은 반란을 멈추기로 한 이후 행방 묘연.
유럽 증시 혼조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1%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9% 상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1% 하락.
국제유가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0%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마감.
-글로벌 침체에 따른 둔화 가능성에도 러시아 정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 부각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