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커스단 프릭 파브리끄, '블리자드' 내달 국내 초연

태양의 서커스 이은 아트 서커스 차세대 주자
2019년 초연 이후 전 세계서 약 200회 공연
  • 등록 2023-04-21 오전 7:45:00

    수정 2023-04-21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3 아람스포트라이트’ 시리즈 첫 공연으로 캐나다 아트 서커스 단체 ‘프릭 파브리끄’(Flip Fabrique)의 ‘BLIZZARD 블리자드- 눈보라’를 오는 5월 5일과 6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아트 서커스 단체 프릭 파브리끄의 ‘블리자드-눈보라’의 한 장면. (사진=고양문화재단)
이 작품은 캐나다 퀘벡시의 아트 서커스 단체인 ‘프릭 파브리끄’의 대표작이다. 태양의 서커스에서 활동한 브루노 가뇽이 2011년 동료들과 만든 단체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현재 퀘백 아트 서커스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다. 2019년 퀘벡시 르 디아망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에딘버러 프린지, 파리 빌레트극장 등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0여 회 공연했다.

프릭 파브리끄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아트 서커스로 무대를 하얀 눈보라 세상으로 만들며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독특한 유머와 완벽한 서커스 동작을 갖춘 단원들의 화합으로 아슬아슬한 곡예, 공중 댄스, 롤러 블레이드, 훌라후프, 저글링 등 완성도 높은 고난도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음악감독이자 연주를 맡은 벤은 각각의 곡예마다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일반적인 서커스 원형극장에서 벗어나 현대인들의 삶을 표현하는 심플한 무대로 색다른 공연예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티켓 가격 3만~6만원.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 외에도 강릉(5월 12~13일 강릉아트센터), 김해(5월 27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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