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우크라와 자유 세계 향해 책임 져야"

  • 등록 2022-12-22 오전 7:55:55

    수정 2022-12-22 오전 8:15:58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안전한 영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맞춰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한 18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어치 무기를 추가 지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주요 초점은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이었다”며 “(무기 지원) 패키지의 가장 강력한 요소는 패트리엇”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서는 “그가 우리의 삶을 파괴한 이후에 그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러시아는 우리와 유럽, 자유 세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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