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이번엔 헨델…'하프시코드 모음곡' 싱글 16일 발매

내년 2월 발매할 새 앨범 수록곡 선공개
  • 등록 2022-12-16 오전 8:34:30

    수정 2022-12-16 오전 8:34: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초 한국인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8)이 헨델로 돌아온다.

16일 발매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싱글 ‘헨델: 하프시코드 모음곡 제1번 내림 나장조 4악장 미뉴에트’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이 16일 싱글 ‘헨델: 하프시코드 모음곡 제1번 내림 나장조 4악장 미뉴에트’를 선발매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은 내년 2월 3일 발매를 앞둔 조성진의 여섯 번째 도이치 그라모폰 솔로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대중은 물론 피아니스트들에게도 상대적으로 낯선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을 다뤄 눈길을 끈다.

조성진은 이번 작품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비록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이 현대의 피아니스트들에게 많이 연주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몇 년 전 이 작품들을 발견하고는 그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처음 헨델의 음악을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0대 때부터 헨델, 라모, 쿠프랭과 같은 바로크 작곡가들에게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녹음하게 돼 무척 기뻤다”고 전했다.

조성진이 이번에 녹음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제1번 내림 나장조 4악장 미뉴에트는 사실 별개의 곡이었으나 출판사의 실수로 인해 4번째 악장으로 잘못 알려진 작품이다.

조성진은 몇 년 전 온라인에서 빌헬름 켐프에 의해 이뤄진 피아노를 위한 트랜스크립션(편작)으로 이곡을 접했다. 조성진은 “이 작품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느꼈으며 언젠가 한번 연주하고 싶었던 음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내년에 발매할 새 앨범은 헨델의 건반 모음곡과 함께 헨델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브람스의 곡도 함께 실릴 예정이다. 조성진은 앨범 발매 후 내년 2월 5일 하노버를 시작으로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도르트문트, 런던, 밀라노, 베를린, 빈 등 총 8회의 헨델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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