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음저협(회장 추가열)은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CISAC 법무위원회에서 황선철 경영진단실장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CISAC 법무위원회는 전 세계 119개국 228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저작권기구 산하의 의무위원회다. 세계 주요 저작권정책 검토 및 제안, 각국 의회 및 정부의 저작권정책 자문, 세계 저작권법 및 저작권 정책에 대한 연구, CISAC 및 CISAC 회원 단체의 법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법무위원회의 위원은 후보로 추천받은 전 세계 저작권 전문가 중 CISAC 총회의 의결을 통해 투표로 선출한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의원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며 “BTS, 블랙핑크, 싸이 등 우리나라 한류의 수많은 주역들이 세계 시장에서 그들의 노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황선철 실장이 법무위원회 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한 저작권정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 실장은 “이 자리는 전적으로 한류를 이끌어온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예술가들이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고, 이제는 한국이 법과 정책의 분야에서도 문화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