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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청소기 제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가운데 올 1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가파르게 늘었다. 유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올 2월 삼성전자가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적극적인 소비자 경험 마케팅 시행, 철저한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유럽의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제트의 인기에 힘입어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슬림하고 감각적인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해 호평 받고 있는 ‘비스포크 제트’도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올 4월 북미ㆍ유럽ㆍ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남미·중동·서남아 지역까지 진출해 올해 안에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흡입력 △먼지를 깔끔하고 빠르게 비워주며 충전하는 일체형 청정스테이션 △5단계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 등이 적용돼 청소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 차원 높은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한국 청소기 시장을 변화시킨 비스포크 제트가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해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