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석탄 및 팜 가격의 강세로 올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늘어난 4조3637억원, 영업이익은 65.7% 증가한 1877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물류와 에너지, 팜 등 자원 부문의 호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물류 부문은 운임 상승폭 둔화로 영업이익률이 3.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악화될 것이지만, 물동량 증가로 외형의 큰 폭 증가와 함께 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너지, 팜 등 자원 부문은 석탄과 팜 판가의 강세 지속으로 10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을 세우고 450원을 출자했다. 2025년 상반기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라스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계열사인 LX하우시스와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광산 투자, 생분해플라스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출, 친화경 그립사업 본격화, 물류부동산 사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너지·팜 부문의 강세로 올해 영업이익은 7356억원으로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12.1%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고, 이는 주가 재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