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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0.30원)보다 1.5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아마존 실적 쇼크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71%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잠재적 위험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IPO 등록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가중시켰다.
환율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이월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도 물량 출회는 많지 않았다. 환율 상승 기운이 강할 경우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보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 따른 달러 매수 힘이 더 강할 수 있어 수급 역시 달러 매수쪽에 기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