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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일제히 참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전몰장병을 기렸다. 지난 7일 패배 소식 이후 나흘 만에 처음 공식 행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의 참전용사들은 건국 첫날부터 미국과 그 가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 왔다”며 “그들의 용기와 강인함은 모든 미국인에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성조기와 태극기가 펄럭이는 광장의 기념비에 도착했고, 그 앞에 서서 묵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날 방문을 두고 한미 동맹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별도로 성명을 내고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