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중앙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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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테스트는 투자와 판매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형’과 ‘마케팅형’으로 각각 참여 팀을 모집해 진행 예정이다. 투자유치형은 기술의 차별성, 혁신성, 완성도, 시장 규모, 모의 투자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마케팅형은 제품의 판매 가능성, 사업 계획의 구체성, 제품의 품질·디자인·완성도·혁신성·가격 합리성 등의 항목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엑셀러레이터는 콘테스트 종료 이후에도 협업해 참가자들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중앙연구소는 투자유치형 및 마케팅형 참가 업체 중 별도의 자체 평가 과정을 거처 선정된 팀에 특별상을 시상하고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기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룹공통 등 5개 분야에 걸쳐 모집했다. 선정 기업에 대해선 CJ 각 계열사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2개월간 멘토링에 나선다. 또 향후 공동 기술 개발이나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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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차(茶) 푸드테크 스타트업 ‘달차컴퍼니’와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패신저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진원온원’이 신규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풀무원은 대체 해산물 국내 도입을 위해 미국 스타트업 ‘블루날루’에 투자를 진행하고 최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블루날루는 2018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후 3D 프린팅을 거쳐 식품으로 만드는 대체 해산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풀무원은 블루날루와 협업해 세포배양 해산물의 국내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식품업계는 과거만큼 뛰어난 히트상품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오히려 과거의 히트상품들이 현재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참신한 서비스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전통 식품기업들이 자금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지원해 미래 식품시장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