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미추홀을` 남영희·윤상현 여론조사 1위 엎치락뒤치락

6~7일 조사 남영희 37.3%, 윤상현 33%
3월부터 선두자리 탈환 주고 받아
남 후보측 "주민의 지지 목소리 높아져"
윤 후보측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0-04-11 오전 8:09:00

    수정 2020-04-11 오전 8:09:00

남영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남영희(48·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후보와 윤상현(57)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 후보는 이달 6~7일 기호일보·경기일보가 실시한 동구미추홀을 여론조사에서 37.3%의 지지율로 1위를 했고 윤 후보는 33%로 그 뒤를 이었다.

남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차례 이뤄진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 탈환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KBS·한국일보가 지난달 13~1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는 32.4%로 1위를 기록했고 윤상현 후보는 28.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달 15~16일 이뤄진 중부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29.8%를 받아 30.5%로 1위를 기록한 남 후보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또 같은달 29~30일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7.2%를 차지해 29.8%에 머문 남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달 6~7일 기호일보·경기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윤상현 후보는 남영희 후보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남 후보측은 “주민들의 지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박빙 선거가 되겠지만 남 후보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일관된 모습으로 표심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차량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윤 후보측은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용이지 실제 선거 결과와는 다르다”며 “윤 후보가 미추홀을에서 국회의원을 3차례 하면서 많은 일을 해온 것을 주민들이 잘 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는 남 후보와 윤 후보, 안상수(73) 미래통합당 후보, 정수영(53) 정의당 후보, 황창식(66)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기호일보·경기일보 여론조사는 동구미추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KBS·한국일보, 중부일보 조사는 각각 500명 대상이었고 표본오차도 95% 신뢰수준에 ±4.4%p로 동일했다. 경인일보 조사는 554명 대상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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