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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베이징지부가 17일 발표한 ‘중국 실버산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억5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를 차지했고 2030년에는 25%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노인층의 소득이 증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쇼핑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서비스·부동산·금융 등 실버산업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간호, 관광 등 선진국형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노인간호 서비스 시장은 2021년까지 매년 15% 이상, 실버관광은 매년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김병유 베이징지부장은 “최근 중국은 실버산업을 민간에 적극 개방하고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아직 일부 외국자본의 진입 제한이 있긴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중국 노년층을 상대로 다양한 실버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