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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황과 소비 침체 등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떠오르고 있지만 밸런타인데이 하루는 가성비를 잊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수많은 호텔들이 앞다퉈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꽃으로 장식한 객실부터 커플 스파까지,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남부럽지 않은 밸런타인..특급호텔의 특별한 하루
특급 호텔에서는 호텔만 방문하면 밸런타인의 상징인 초콜릿이나 케이크, 와인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꽃과 스파, 고급 선물과 고급차 등 특색 있는 서비스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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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맨스 패키지’를 구성했다. 와인 한 병과 호텔 시그니처 인형을 선물로 마련한다. 부티크 향수와 조 말론의 배스&핸드 워시가 포함된 ‘러브 기프트 박스’가 제공되며 3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침대와 테이블 등을 꽃으로 장식한 ‘로맨틱 블러썸인 밸런타인 패키지’를 준비했다. 스파클링 와인과 초콜릿 등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서비스도 마련되며 가격은 41만원부터다.
가성비 포기 못 한다면..비즈니스 호텔
특별한 하루라고 해도 30만원이 훌쩍 넘는 패키지가 부담스럽다면 10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은 객실 1박과 해피아워 2인, 피트니스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해피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해피아워는 와인5종, 칵테일 3종, 생맥주 등을 다양한 안주와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7만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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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하루만 준비되는 로맨틱 식사
평일 호텔 숙박이 어렵다면 호텔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호텔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메뉴를 마련하며 남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밸런타인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살사 소스를 곁들인 대게살을 넣은 검은콩 팬 케이크부터 모렐 버섯과 케일 잎으로 감싼 은대구찜까지 6가지 코스 요리로 구성된 식사다. 고급 와인도 제공되며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서울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인 ‘피에르가니에르’에서 ‘블랙 앤 화이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남성들에게는 블랙을 기본색으로 트럼펫 버섯과 푸아그라, 트러플 리조또, 한우 등이 제공되며 여성들에게는 화이트를 기본색으로 킹크랩과 활가리비, 바닷가재 등이 제공된다. 14일 단 하루 운영되며 1인당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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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 호텔은 2월 한 달간 목~토 저녁 연인을 위한 ‘띠아모’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커플이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큼직한 스테이크와 새우 오븐 구이 등이 포함된다. 2인 1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