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그곳?]대부도 유리섬

  • 등록 2015-03-07 오전 8:33:39

    수정 2015-03-07 오전 8:33:3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경칩이 지난 만큼 봄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올라간 만큼 아이들과 주말에 나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늘었다. 오늘은 첫 봄 나들이로 ‘대부도’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 특히 대부도에 있는 유리섬 박물관을 추천한다.

▲유리섬 입구
유리섬은 유리 공예 작품 감상 뿐 아니라 유리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유리공예 시연, 유리공예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다양한 유리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소형 전시물 부터 대형 전시물 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동화속 한 장면을 구현해 놓은 것 같은 형형색색의 유리작품 앞에선 아이들도 감탄사를 내뱉는다.

▲유리박물관 안에 전시된 작품
유리역사관에서는 유리공예가 지난 5000년간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유리공예 시연장이다. 유리가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유리 시연하는 곳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유리공예시연 시간은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30,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4차례 진행되고, 30분간 시연이 진행된다.

▲유리공예 작가가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각 과정들을 설명한다
1층 아트샵에서는 작가들이 만든 유리 공예 작품들을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유리라고 해서 절대 싸지 않다는 점. 유리 공예 작품 앞에는 깨지면 변상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가 있다. 혹시나 아이들이 만지다가 깨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박물관 밖으로 나와도 좋다. 유리조각공원이 마련돼 있다. 멋진 유리조각들이 박물관과 맞닿아 있는 바다와 어우러져 감수성을 한층 끌어 올린다. 아이도 탁 트인 곳에서 신기한 조형물과 바다를 함께 보니 더 흥에 겨워 한다.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쭉 돌면서 사진을 찍으면 셔터를 마구 눌러대도 멋진 사진 한장이 나온다.

작품 관람 뿐 아니라 직접 유리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커리큘럼도 있다. 체험을 하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의한 후 예약을 한 후 가는 것이 좋겠다.

▲사진을 찍으면 뭐든 작품이 되는 야외 조각공원.
바닷길이 열리는 목섬, 서해안에서 가장 물이 깨끗하다는 십리포해수욕장 등도 둘러보고 오는 일정으로 주말 1박2일로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다.

입장요금은 성인 9000원, 만 13~18세 청소년은 9000원 38개월 이상 소인은 8000원이다. 38개월 미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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