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문화파워①] 올해 문화콘텐츠 'CJ E&M'으로 통해

- 문화인 90명에 묻다
'2014 문화계 파워리더' 1위 선정
나영석·김한민·최민식 등
관련 인물도 상위권 점령
  • 등록 2014-10-10 오전 7:32:10

    수정 2014-10-10 오전 9:00:00

CJ E&M이 보유한 tvN에서 제작한 ‘꽃보다 할배’의 출연진(사진=CJ E&M)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2014년 문화계의 파워콘텐츠는 ‘CJ E&M’으로 통했다. 이데일리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계 파워 9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문화인에게 물었다 2014 문화계는’에서 CJ E&M이 ‘올해 최고의 파워리더’로 뽑혔다.

CJ E&M은 집계된 총 136표(이하 복수응답) 중 가장 많은 19표(14%)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정상의 위엄은 2·3·4위에서도 발견됐다. 2위로 뽑힌 나영석 PD(14표·10.2%)가 소속된 케이블채널 tvN을 보유한 회사 역시 CJ E&M이다. 3위인 김한민 영화감독(12표·8.8%)과 4위인 배우 최민식(11표·8.1%)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명량’의 주역이다. CJ E&M 콘텐츠로 파워리더의 폭을 넓히면 파이는 41.1%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각 부문멸 세부 항목에서도 CJ E&M과 관련된 결과는 이어졌다. ‘꽃보다 청춘’을 비롯한 tvN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시리즈는 ‘올해의 방송’ 부문에서 2위에 올랐고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올해의 히트메이커’로 꼽혔다. ‘명량’은 ‘올해의 영화’와 ‘올해의 문화상품’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문화이슈’의 2위를 장식하는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5년 문화이슈 전망’으로 꼽힌 ‘중국을 비롯한 신한류 영향력 확대’에도 CJ E&M의 몫이 담겨 있다. CJ E&M은 올해 베트남과 손잡고 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으로 아시아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갓 탤런트’ ‘탑기어’ 등 미국·영국에서 판권을 수입하던 CJ E&M은 ‘꽃보다 할배’의 미국 지상파 수출을 계기로 주객전도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CJ E&M의 강세 속에 ‘가요계 파워리더’의 선전도 엿보였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그룹 엑소를 스타덤에 올린 공을 인정받았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아티스트의 연이은 구설에도 신인그룹 위너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을 뿐 아니라 각종 해외 공연, 중국 시장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는 저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가요’로 꼽힌 소유와 정기고의 ‘썸’, ‘올해의 콘서트’로 기억된 그룹 ‘god’도 큰 표차로 정상에 올라 또 다른 가요계 파워리더로 힘을 더했다. 반면 책·뮤지컬·연극·미술 등 일반문화 부문에선 다양한 콘텐츠가 고른 분포로 지지를 받았다. ‘올해의 책’으론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등이, ‘올해의 미술’은 ‘쿠사마 아요이 전’과 ‘뭉크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라이드’ ‘황금연못’ ‘유도소년’ 등이 ‘올해의 연극’으로 표를 얻었고 ‘프랑켄슈타인’ ‘위키드’가 ‘올해의 뮤지컬’로 선정됐다.

▲2014 문화계 파워리더(136·복수응답)=1. CJ E&M(19표·14%)/ 2. 나영석 PD(14표·10.2%)/ 3. 김한민 감독(12표·8.8%)/ 4. 최민식(11표·8.1%)/ 5.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9표·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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