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길, 대만을 通하라"

KOTRA, 중화권 진출 수출상담회
'게이트웨이 투 차이나' 개최
대만과 동반자 관계..위험 줄이고, 우회 진출
  • 등록 2014-08-10 오전 11:00:00

    수정 2014-08-10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국내 기업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중화권 진출 수출상담회 ‘게이트웨이 투 차이나’를 11일, 12일 양일에 걸쳐 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타이샹을 포함한 대만과 상하이 바이어와 개별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인구 13억의 중국은 기회의 땅이지만 국내 중소기업이 정면 승부를 겨루면 감당해야 할 위험도 크다.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은 중국진출의 성공률을 높일 방안으로 ‘대만을 통(通)할 것’을 제안했다. 대만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이 비교적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장석 타이베이무역관장은 “중국시장이 성숙해지고 기업의 경쟁도 치열해면서 진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중국과 문화적 유사성과 같은 언어 등의 강점이 있고, 최근 두 나라간 경제협력이 긴밀해진 만큼 대만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에서 대만 기업 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과 협력 의향이 있는 기업이 87곳, 이 중 58곳은 중국에 지사나 유통망이 있다고 답했다.

카메라 모듈 주력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올초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거래처와 협력해 중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오형근 동운아나텍 대만지사장은 “이제 대만과 중국의 구별은 의미가 없으며, 중화권 시장의 시각으로 대만에 접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대만은 우리나라의 7대 수출국인 동시에 한국은 대만의 6대 수입국이다. 대만을 소규모 시장으로 여기던 편견을 깨고, 뻗어 가는 중화권 시장의 거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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