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의 하락으로 저가 매수 자금의 유입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주식펀드의 주식 편입비는 94.7%대로 하락, 추가 매수 여력이 높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3년 동안 투자주체별로 매년 마지막 5거래일 동안 투자자의 매매동향을 살펴 봤을 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순매도 했다”며 “국내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한국이 신흥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등도 연말 윈도 드레싱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KOSPI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대비 기관의 주간 순매수(16∼20일) 비율이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관심 종목을 추렸다. 윈도 드레싱이 연말 일시적으로 몰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뤄지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그는 다만 “최근 엔/달러 환율의 약세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들의 주가 부담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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