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LG(003550)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요 자회사인 LG화학, LG전자의 이익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누적 중단 사업손실 454억이 발생했던 실트론의 손실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율은 46.7%로 다시 역사적 할인율 최하단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가장 큰 비중(39.5%)을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의 중요도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따라 추후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실트론의 중단사업손실에 따른 영향은 크게 둔화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월 22일 실트론은 솔라영업부문 중 유형자산과 재고자산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일시적인 중단영업손실 454억원이 발생했지만 비경상적인 손실은 하반기 발생여지가 적어 비상장사의 실적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할인율 46.7%로 역사적 최고 할인율 수준인 52% 선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상장사의 실적 개선과 중요 핵심자회사인 LG화학의 높아진 지분가치 반영될 경우 할인율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