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3일
실리콘웍스(108320)가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출시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도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28.7%와 60.5% 감소한 869억원과 53억원으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애플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앞서 기존 제품들의 재고 조정을 시행하면서 회사의 COG D-IC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17% 가량 감소했다”며 “다만 원가 절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류은 6.1%로 전분기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의 COG D-IC 출하량은 올초 아이패드 미니 출시에 따른 잠식 탓에 9.7인치 아이패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신제품인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D-IC 적용이 확정됨에 따라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아이패드용 LCD 패널 공급업체 중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하반기 회사의 COG D-IC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약 93%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