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체별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모멘텀에 따른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보조금 규제 기조로 경쟁 국면도 안정화돼 마케팅비 지출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거두리라고 봤다. 그는 SK텔레콤(017670)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5% 증가한 5546억원,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14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통신업종의 3분기 주요 이슈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와 주파수 경매를 꼽았다. 그는 “방통위는 18일 보조금 경쟁을 유발한 한 개 사업자에 제재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제재를 받는 사업자는 단기적으로 영업활동에 타격을 받을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경쟁을 안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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